아우스빌둥은 독일식 일학습병행제로 2017년 교육부와 한독상공회의소(KGCCI)가 BMW 그룹 코리아,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와 함께 국내에 최초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아우스빌둥 합격생들은 군복무 기간 1년 6개월을 포함한 5년 동안 교육을 받게 돼 1년 중 8개월은 현장에서 정비 실무 교육을 받고 4개월은 국내 협력 전문대에서 자동차 정비 전문 학사를 취득할 수 있다. 총 5년의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한국과 독일에서 모두 인증 가능한 자동차 정비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아우스빌둥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아우디-폭스바겐, MAN 트럭, 다임러트럭 등 독일 유명 자동차업체가 참여 중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지원율이 높아져 경쟁이 치열하다.
유성생명과학고 자동차건설기계과는 입학 때부터 아우스빌둥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아우스빌둥 대비반을 운영해 포트폴리오 관리,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작성, 자동차정비 기능사 자격증 취득 등 체계적인 관리를 해오고 있다. 2017년 5명, 2018년 2명, 2019년 3명, 2020년 6명 등 꾸준히 합격자를 배출해오고 있다.
손인성 유성생명과학고 교장은 "아우스빌둥에 합격하기 위해 3년 동안 땀과 열정으로 준비했던 학생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오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원하는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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