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생명과학고는 자동차건설기계과 3학년 학생 6명이 `2020년 대전지역 아우스빌둥(일학습병행제)`에 최다 합격했다고 1일 밝혔다.

아우스빌둥은 독일식 일학습병행제로 2017년 교육부와 한독상공회의소(KGCCI)가 BMW 그룹 코리아,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와 함께 국내에 최초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아우스빌둥 합격생들은 군복무 기간 1년 6개월을 포함한 5년 동안 교육을 받게 돼 1년 중 8개월은 현장에서 정비 실무 교육을 받고 4개월은 국내 협력 전문대에서 자동차 정비 전문 학사를 취득할 수 있다. 총 5년의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한국과 독일에서 모두 인증 가능한 자동차 정비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아우스빌둥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아우디-폭스바겐, MAN 트럭, 다임러트럭 등 독일 유명 자동차업체가 참여 중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지원율이 높아져 경쟁이 치열하다.

유성생명과학고 자동차건설기계과는 입학 때부터 아우스빌둥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아우스빌둥 대비반을 운영해 포트폴리오 관리,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작성, 자동차정비 기능사 자격증 취득 등 체계적인 관리를 해오고 있다. 2017년 5명, 2018년 2명, 2019년 3명, 2020년 6명 등 꾸준히 합격자를 배출해오고 있다.

손인성 유성생명과학고 교장은 "아우스빌둥에 합격하기 위해 3년 동안 땀과 열정으로 준비했던 학생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오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원하는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김대욱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