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가구 모집… 지역 중소기업 장기근속 16명 우선공급

대전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 관심사인 `갑천 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가 내달 초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또 대전·세종·충남지역 중소기업에서 장기근속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아파트를 특별공급한다.

1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갑천 1블록은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 6만 4660㎡ 부지에 총 1118가구가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이며 전용면적별로 60㎡ 이하 248가구, 60-85㎡ 8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 기관추천 특별공급 일정이 시작된다.

대전도시공사와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소기업 장기근속(5년이상·동일기업 3년 이상) 근로자 중 무주택세대구성원을 대상으로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아파트의 특별공급 신청을 오는 11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59㎡ 3가구와 84㎡ 13가구 등 총 16가구가 배정됐다. 11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대전·세종중기청 조정협력과에 우편으로 보내거나 산학인 시스템(sanhakin.mss.go.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추천 대상자는 28일에 통보한다. 시행사 입주자모집 공고문(24일 공개 예정)을 확인해 청약 홈페이지(applyhome.co.kr)를 통해 특별공급 신청(다음 달 5일 예정)을 해야 한다.

특별공급 신청 안내문이 게시되자 부동산업계에서는 또 하나의 로또분양 열풍을 전망하고 있다.

유성구 구암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통상 기관추천 특별공급 신청 안내문이 게시되면서 아파트의 본격 분양일정이 시작된다. 늦어도 다음달 초 일반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갑천1블록은 호수공원 등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춰 갑천 3블록에 이어 알짜단지로 꼽히는 곳으로 3블록이 이미 수억원의 웃돈이 붙은 만큼 대전지역의 실수요자들 뿐만 아니라 투자수요까지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2018년 분양한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는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이 평균 2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타입에서 마감됐다. 97㎡ A타입의 경우에는 무려 5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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