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민장학회가 코로나 19 위기에도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학생들의 꿈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1일 영동군민장학회에 따르면 다양한 장학사업을 전개하며 면학분위기조성을 위해 군은 군민들과 같이 마련한 튼튼한 기반아래 지역실정과 교육여건을 반영해 인재양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재)영동군민장학회는 2020년도 영동군민장학생을 선발한다. 지역우수인재육성을 위해 대학생 152명, 고등학생 102명, 초중학생 50명 등 총 304명을 선발해 대학생 150만 원, 고등학생 50만 원, 초중학생 30만 원, 특기단체팀 600만 원 총 3억 원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신청접수기간은 8월 31일부터 9월 18일까지다. 대학생은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초중 고등학생은 재학중인학교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대상은 장학생 신청일기준 6개월 이상 계속 영동군에 거주하고 있는 군민 또는 그 자녀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동군 홈 페이지 장학생 선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이 장학회는 지난 2003년, 영동군을 이끌어 갈 향토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돼 현재 지역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3292명 지역인재들에게 28억 8000만 원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역학생들의 무한한 열정과 꿈을 뒷받침 했다.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1억 3700만 원 장학금을 접수받는 등 군민들의 사랑과 관심에 실효성 있는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7월 지역면학 분위기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초중고대학교 재학생에게 10억 6000만 원 규모 코로나 19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군은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착한 소비촉진에 큰 역할을 해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성적우수 장학생선발 이외에도 대학교 신입생 향토장학금, 장애인 초중 고등학생, 북한이탈주민의 초중 고등학생 자녀대상 희망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전개하며 지역발전의 토대를 다지고 있다.

영동군민장학회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시대흐름에 맞춰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장학사업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차숙현 군 평생학습담당 팀장은 “코로나 19가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도 군민기대에 부응해 지역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역사회의 건전한 면학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장학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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