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도 언택트 소비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모든 것을 언택트로 해결하는 가정이 점차 늘고 있다. 외식 대신 집밥을 선호하는 주부들이 증가한 탓인지 온라인 신선식품 `마켓컬리`, 로켓 배송 `쿠팡` 등은 매출이 전년대비 부쩍 늘어났다. 물건 하나라도 직접 가서 구매하기보다 클릭 한번이면 집 현관까지 배달해 주는 편리성도 한몫하고 있다.
그렇다고 언텍트 소비가 장점만은 있는 것은 아니다. 구매한 제품의 훼손, 광고 내용과 다른 제품의 퀄리티 등 언택트 소비에 따른 소비자 불만족도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등 관계기관에도 이로 인한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언택트를 통해 알뜰 소비, 합리적 소비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소비자의 주의 의무도 커졌다는 얘기다. 어느 샌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언택트 소비. 아직은 낯설고 어색한 부분도 분명하지만 우리의 생활 패턴이 변화된 만큼 적극 활용하되 각별한 주의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임은수 편집부장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