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동소방서 제공
사진=영동소방서 제공
[영동]영동소방서는 고층건물과 아파트화재 발생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생명의 줄 완강기 사용법에 대해 홍보에 나섰다.

31일 이 소방서에 따르면 완강기는 건축물 3층부터 10층까지 설치됐다. 일반 완강기와 간이 완강기 총 2가지로 나뉜다. 일반완강기는 설치된 지지대를 이용해 연속사용이 가능하며 간이완강기는 지지대 없이 벽면에 고리걸대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이다.

특히 실제로 지난 2017년 경기도 양주시 한 아파트에서는 완강기 로프를 지지대에 고정하지 않고 탈출하려던 60대가 8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안전한 완강기 사용을 위해서는 완강기함에서 완강기를 꺼내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를 걸고 잠근 다음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아래를 확인한 후 릴(줄)을 바닥으로 던진다.

다음으로 완강기 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걸어 조인 후 벽을 짚으며 양팔을 벌리고 벽을 바라보는 자세로 안전하게 내려가면 된다.

류관희 영동소방서장은 "군민이 완강기 사용방법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연중 교육홍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평소 관리를 철저히 하고 위치확인과 사용법을 숙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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