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국내 스타트업 15개사와 함께 한중신속통로를 이용해 중국 하얼빈에서 민간투자협약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동행 기업은 국내 혁신 스타트업으로 종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 과기부 K-Global 프로그램 참여사와 서울시 핀테크랩 입주사 등이다.

이들 기업은 현지 방문 기간 동안 바이어, 투자자 등 현지 기관 총 64개사와 매칭 상담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민간투자협약과 비즈니스 계약을 했다. 스완전자는 하얼빈공업투자그룹과 투명LED 생산을 위한 현지 공장 설립에 투자를 확정했고, 한국엘엠프렌즈는 하얼빈수출입그룹과 하얼빈동현과학기술유한공사와의 한중러 온라인 쇼핑몰 설립 협약을 맺었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9개사가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각 회사별 최대 100만 위안(한화 1억 7000만 원)의 현지 사업화 자금지원을 하얼빈 시로부터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준배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협회장은 "이번 방문은 한중신속통로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도전이었다. 국내 스타트업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최근 정부의 지원 덕분에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협회는 오는 11월 중 추가 기업을 모집, 현지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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