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는 27일 창간 70주년을 맞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강영욱 대전일보 사장은 이날 창간 기념사에서 "창간 70년이라는 지난 역사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다가오는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것으로 창간 70주년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며 "지나온 70년과 마찬가지로 다가올 70년도 끊임없는 도전일 것이지만 어떠한 어려움도 지혜와 역량을 모아 온 정성을 다하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전일보는 70년 전 한국전쟁으로 민족적 아픔이 극에 달한 시절 창간해 70년을 한결같이 시대를 증언하고 지역민과 희로애락을 나누었다"면서 "필화를 비롯해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대전일보만의 수많은 특종을 보도하고 지역주민과 독자의 편에 서서 비판과 감시에 소홀함이 없는 지역 최고의 정론지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강 사장은 대전일보의 미래 70년을 `기회`로 규정했다. 강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접촉은 어려워지지만 연결은 더욱 더 요구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70년 동안 종이신문에서 쌓은 경쟁력을 디지털에 접목하는 디지털 혁신으로 질 높은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공급하고 동시에 뉴미디어에 집중한다면 앞으로 70년은 분명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독자 눈높이에 맞는 해설기사와 심층 분석 기사 강화도 주문했다. 강 사장은 "대전일보가 그간 대전·충청권 1등 언론의 위상을 지켜온 것은 대전일보를 한결같이 사랑해준 독자들과 대전일보 가족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 덕분"이라며 "지역 대표 언론으로서 대전일보는 여론을 이끌고 대안을 모색하며 화합의 장을 마련해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언론으로 계속 성장해 가겠다"고 밝혔다. 대전일보사는 이날 창간 70주년을 맞아 성대한 기념식을 준비했으나 최근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추세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을 감안해 행사를 간소화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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