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결과에서 당진시가 서귀포시에 이어 전국 시 단위 고용률 2위를 기록했다.

당진시의 2020년 상반기 고용률은 68.1%로,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19년 하반기 고용률 70.7% 보다 2.6% 하락한 결과이나, 2013년 처음으로 고용률 전국 시 단위 2위에 오른 이후 2020년 상반기까지 9년 연속 같은 2위를 유지하며 고용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향후 당진시의 고용 여건도 크게 나쁘지 않다. 종근당 건강, 동아제약을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산업과 RE100 에너지 융·복합 혁신벨트 추진, 석문국가산업단지의 국가보조금 지원 우대지역 지정으로 송산2국가산업단지와 함께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되면서 지속적인 기업 투자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당진시가 매년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해 구직자와 구인업체의 미스매치를 줄이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중심으로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에도 매진하는 한편,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에 대응해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를 중심으로 중·장년과 청년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 하는 등 세대별 맞춤형 정책을 펴고 있다는 점도 향후 고용 전망을 밝게 한다.

또한,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19 선제대응을 위해 일자리 주요 협의체와 고용유지 선제대응 T/F를 운영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코로나19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 상생협력 사업, 지역주민 고용창출을 위한 당진형 상생일자리도 추진 중에 있다.

공영식 경제과장은 "전국 시 단위 고용율 2위에 만족하지 않고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을 갖고 기업유치와 고용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진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