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지원사가 군의 한 독거노인 자택을 방문해 상담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지원사가 군의 한 독거노인 자택을 방문해 상담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지원사가 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독거 노인의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이 운영하고 있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생활지원사 근무 중인 송모(57) 씨는 지난 25일 자신이 관리하는 독거노인 김모(68) 씨의 가정을 방문해 저혈당 쇼크로 몸을 가누지 못 하고 있는 김 씨를 발견하고 119 구급대에 신고했다.

송 씨는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통화를 이어가며 응급구조사의 지시에 따라 기도를 확보해 설탕물을 먹이고 마사지를 하는 등의 응급처치를 했다. 김 씨는 잠시 후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의 추가 응급조치로 의식을 되찾은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송 씨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코로나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며 "생활지원사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며 앞으로도 독거 노인을 위해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은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노인에게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건강이 악화되지 않게 예방하는 서비스다. 군은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을 포함한 올리브재가노인종합지원센터, 청로노인종합복지센터 3개 기관을 통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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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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