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0억원 투입 새로운 볼거리 명물 탄생 기대

대전시는 24일 엑스포 과학공원 내 스튜디오 큐브(한국콘텐츠진흥원)에 중부권 최대의 미디어 파사드를 조성하기 위한 신규 사업인 가칭 `디지털 큐브`가 내년도 국비 예산안에 반영되어 2021년 조성 공사 이후 2022년부터 정상 운영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발 맞추어 시측이 신규 과제로 제안한 `디지털 큐브` 사업 예산이 내년 본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는 것. 이 사업은 대덕대로를 바라보고 있는 스튜디오 큐브 대형 외벽을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활용하여 최첨단 LED 조명, 특수영상, 정보기술과 융합 속에 스튜디오 큐브, 사이언스 콤플렉스, 갑천 변 등에 대한 시각적 아름다움을 야간에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황홀한 예술적 형태로 표현하는 것인데, 국비 49억 원 등을 포함해 총사업비 70억 원 규모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시측이 이번 사업이 성사됨에 따라 스튜디오 큐브,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에서 촬영된 영화나 드라마의 주요 제작과정, 기억에 남는 스팟 영상, 메이킹 필름 등의 상시 상영과 함께 가상·증강·확장 현실 등 최첨단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한 특수영상 콘텐츠를 상시 연출하여 시민들에게 스튜디오 큐브 등 대전이 갖고 있는 영상산업 기반에 대한 이해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측은 중부권 최대의 미디어 파사드인 디지털 큐브 조성과 함께 현재 기획재정부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추진중인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사업의 성공적 기반을 마련하여 엑스포 과학공원 일대를 스튜디오 큐브,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촬영 스튜디오, 대전액션영상센터 등이 복합된 국내외 최고 수준의 특수영상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대전시 손철웅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스튜디오 큐브를 보다 개방된 형태로 운영하면서 시민들에게 대전이 갖고 있는 영상 산업기반에 이해를 높이기 위한 디지털 큐브 사업의 국비 확보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대전시 밤 풍경을 첨단 IT 기술로 새롭게 디자인하게 될 디지털 큐브가 2022년부터 정상 운영되면 인근에 위치한 신세계 사이언스 콤플렉스 등과 어우러져 대전을 대표하는 새로운 볼거리 명물이 탄생하고 첨단 과학기술도시 대전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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