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은 다음 달 1일까지 `2020년 중성자 여름학교`를 온라인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여름학교는 원자 단위의 결정 구조 분석 내용으로 이뤄진 `중성자 회절 학교`와 나노미터 영역 구조 분석 교육을 위한 `냉중성자 학교`로 각각 진행된다. 중성자 회절 장치는 특정 물질에 중성자를 충돌시켜 반사되는 중성자를 측정해 물질의 성질을 분석하는 첨단 장비다. 원자핵과 반응해 결정구조 내 원자의 위치와 움직임과 같은 미세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중성자를 영하 250℃의 액체수소에 통과시켜 만든 냉중성자는 산란 장치를 활용하면 나노미터 영역의 물질 구조를 연구할 수 있다. 원자력연의 냉중성자 연구 시설은 프랑스와 독일에 이어 세계 3위권이다.

올해 20년째를 맞이하는 중성자 여름학교는 국내 산학연 연구자들의 중성자 연구시설 이용 제고와 중성자 산란 분야 전문가 육성을 위한 것이다.장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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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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