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폭발적인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가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다.

24일 아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에 17개 읍·면·동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전면 휴강했다.

이번 17개 읍·면·동 주민자치프로그램 휴강은 아산시 주민자치연합회 및 읍·면·동 주민자치회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신속하게 진행됐다.

주민자치프로그램은 향후 코로나19가 안정되면 회의를 거쳐 개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별도의 해제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지역 내 어린이집 385개소와 지역아동센터 36개소를 휴원하기로 했다. 휴원 결정에 따라 각 어린이집에는 외부인 출입금지 등 강화된 방역지침이 적용된다. 시는 가정 돌봄이 가능한 경우 가급적 등원을 자제하도록 학부모에게 안내했다.

맞벌이 부부 등 가정돌봄이 어려운 아동은 어린이집에 당번 보육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실시하고 보호자의 요구가 있을 경우 지역아동센터에서도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관리 강화조치에 따라 △종교시설 집합 금지 △집담감염 위험시설의 면회 제한 등 운영 제한 △방문판매업체 집합금지 및 전세버스 전자출입명부 설치 의무화 명령 등을 실시한다.

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감영병 역학조사관도 임명했다. 역학조사관들은 감염병 발생 시 현장에 출동해 확진자와 접촉자 등을 분류하고 역학적 관계를 분석해 감염병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즉각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아이들의 학교 급식과 관련해 단호한 조치로 납품업체와 배송업체 직원들에 대해서도 다중이용시설 방문금지, 다중집회 및 코로나19 관련 시설 방문 금지, 생활수칙 준수 등 엄격한 인력관리를 요청하고 만일 지켜지지 않을 경우 계약해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시민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확진자 발생 시 역학조사를 철저히 하겠다"며 "시민들의 불안을 덜어드리기 위해 동선 등 공개 가능한 모든 정보를 즉시 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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