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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사랑]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림치유 중요성

2020-08-25기사 편집 2020-08-25 07: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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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연성훈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서비스본부장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오랜 기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사회적 고립, 외출자제, 소득감소 등으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코로나 블루'가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새로운 사회적 현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발표한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19%가 중증도 이상의 불안 위험군, 17.5%가 중증도 이상의 우울 위험군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모든 국가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규모의 정신보건 위기를 우려하며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이렇게 국민 정신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산림치유가 코로나 블루 극복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산림치유는 향기, 경관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산림에 가면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많다. 아름다운 경치, 동식물과 계곡에서 나는 자연의 소리, 높은 산소 밀도와 맑은 공기, 적당한 햇빛 등이다.

이러한 산림 요소들을 활용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국민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2014년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뇌에서 안정에 도움을 주는 알파파를 증가시켜 긍정적인 감정이 증가하게 되고 이에 따라 우울 수준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감소하면서 정신적 안정을 되찾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코로나19 피해자와 현장 지원인력 등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정의한 재난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 대상자별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 정부와 현대차정몽구재단 등 민간기업과 함께 국민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회 전반에 팽배한 우울감과 무기력증이 확산되고 있는 요즘 산림치유를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연성훈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서비스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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