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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포스트 코로나 인적자원개발은 필수

2020-08-25기사 편집 2020-08-25 07: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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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박미심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장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지표가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경제 전반의 물가 수준을 의미하는 GDP 디플레이터는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고 올 2분기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 3.3%를 기록하며 IMF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세계 질서를 영원히 바꿔놓을 것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코로나 이전의 세상과 전혀 같지 않을 것이라 예측했다.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꺼내든 카드는 한국판 뉴딜정책이다. 세계적 수준의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5세대(5G) 이동통신 등 첨단 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 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마련은 물론, 디지털 기반 비대면 산업 중심으로 재편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장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급변하는 기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시대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의 인적자원개발은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사업주가 근로자와 채용예정자 등에게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훈련을 실시할 때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주훈련을 수행하고 있다.

훈련방법은 사업장에서 자체 실시하는 훈련뿐만 아니라 외부 기관을 통해 실시하는 위탁훈련도 가능하다. 고용보험에 가입된 사업장이면 어디든지 참여할 수 있다.

국가직무능력표준 수준 이상 또는 이와 동등한 수준의 숙련도 향상을 목적으로 하거나 한국판 뉴딜과 같이 4차 산업혁명 8개 분야에 해당하는 고숙련·신기술 훈련과정을 진행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훈련비의 200%를 추가해 총 300% 비용을 지원한다.

지난해 대전 4147개 기업이 약 80억 원의 훈련비용을 지원받았다. 사업주훈련에 참여한 기업들은 매출·성장률 상승, 고객만족도 향상 등 다양한 부가효과를 창출하며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그럼에도 올해 6월 기준 지역 기업의 사업주훈련 참여율은 약 1.2%로 매우 저조하다. 상반기 공단에서 실시한 사업주훈련 참여 저해요인 분석에 따르면 복잡한 행정절차와 훈련과정 설계의 어려움 등이 진입을 어렵게 하는 원인으로 파악됐다.

이에 공단은 훈련 참여를 희망 하는 기업에 대해 기초 사전 컨설팅과 함께 중소기업 훈련지원센터와 연계해 심화된 종합 컨설팅을 지원하는 기업맞춤형 현장훈련을 통해 애로사항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변화의 시기인 뉴노멀 시대가 시작됐다.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개발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우리나라가 IMF 외환위기 당시 IT분야 직업훈련을 통해 위기 극복의 초석을 다졌던 것처럼 코로나19 위기에서 인적자원개발에 매진한다면 차별화된 기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코로나19가 앞당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사업주훈련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는 것은 어떨까.

박미심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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