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시가지 살수차량 운영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군 시가지 살수차량 운영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군은 코로나 19와 장마에 이어 폭염대응대책에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연일폭염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영동군은 군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해 종합 폭염대응대책을 추진중이다.

특히 군은 지난 5월 일찌감치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분야별 담당자로 구성된 합동 TF팀을 중심으로 7개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종합 폭염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역주민들이 보행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신호등 교차로 그늘 막을 설치 운영중이다.

현재 영신중학교 앞 건널목 외 18개소에 설치해 군민들의 더위를 쫓고 있다. 8월 말까지 보행자 왕래가 잦고 주민수혜도가 큰 지역 6개소를 선정해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도로복사열 감소와 미세먼지저감 등 효과가 큰 폭염대비 살수차도 지속운영하는 등 폭염이 심한 8월 중 상황에 따라 읍면소재지 주요도로 및 교차로 등에서 살수차 일일 2-5대 운영예정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 운영이 제한적이니 만큼, 노인 돌보미, 건강보건전문인력, 사회복지사, 이장 등으로 구성된 재난 도우미들을 적극 활용해 군민 건강상태와 안부를 세심히 살필 계획이다.

수시로 점검활동을 벌여 군민이 무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등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직접가정에 방문해 직접 기초건강을 체크하고, 각 보건지소 진료소와 연계해 유기적 관리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폭염대응 행동요령이 담긴 리플릿, 홍보물을 배부하고 현수막, 홈 페이지, 마을앰프, SNS, 재난예경보시스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주민밀착형 예방중심의 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군은 군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주민들 피부에 와 닿는 소소하지만 효과 높은 폭염 대응책들을 추진해 군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 나기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동소방서, 영동경찰서, 청주기상지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으로 지역사회전체가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고영기 군 재난복구담당 팀장은 "기후온난화로 인해 해를 거듭할수록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코로나 19로 인해 군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진 요즘 주기적 시설물 점검, 모니터링과 전담인력 투입 등 현장중심 폭염대책을 추진해 군민이 건강하고 즐겁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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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생활방역의날 운영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군 생활방역의날 운영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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