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침 치료, 만성요통 증상 개선에 도움

2020-08-20기사 편집 2020-08-20 15:06:58      장진웅 기자 woong8531@daejonilbo.com

대전일보 > 경제/과학 > 대덕특구/과학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한의학연-미국 연구팀 "뇌 허리영역 회복시켜"

침 치료가 만성요통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임상의학부 김형준 박사와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침 치료가 만성요통 환자의 뇌 구조를 변화시켜 증상을 개선하는 것을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만성요통 환자들이 임상시험에 참여해 침 치료군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으로 나뉘어 이뤄졌다. 그 결과 연구진은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통해 침 치료 시 만성요통 환자의 허리 영역 뇌 구조가 변화하는 모습을 관찰했다.

허리 감각이 둔해질수록 뇌의 허리 영역 회백질 부피가 증가하는데, 침 치료 후 허리 감각이 회복되면서 회백질 부피도 줄어드는 것을 찾아낸 것이다. 더불어 침 치료를 진행한 실험군은 치료 전보다 촉각 예민도가 18.5% 개선됐고 대조군은 오히려 4.9% 둔감해진 것을 확인했다.

통증이 일상에 미치는 불편감도 조사했는데, 대조군은 불편감이 4.6% 감소한 반면, 침 치료군은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침 치료가 만성요통에 의해 둔감해진 허리 부위 감각을 회복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김형준 박사는 "이번 연구는 객관적 지표로 나타내기 어려웠던 침 치료 효능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한 계기"라며 "향후 섬유근육통과 신경병증성 통증 등 다빈도 통증 치료기전 관련 연구도 이어갈 것"이라고 소개했다.장진웅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oong8531@daejonilbo.com  장진웅기자의 다른기사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