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참가한 대전시민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대전시는 최대 500명이 집회에 참가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750명가량인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집회 참석자의 명단이 아직 확보되지 않아 시민들이 불안이 커지고 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세버스조합 확인 결과, 대전에서 버스 25대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태우고 상경했다.

이는 전날 파악한 버스 20대보다 5대가 증가한 것이다. 시는 버스 1대당 30명씩, 모두 750명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분석한다.

시는 전세버스 예약자 등을 통해 집회 참석자들의 명단을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특정 집단이 단체로 탑승한 것이 아닌 불특정 다수가 탑승해 취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의무적 진단검사 대상자에 대해 검사 이행 독려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도권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진단검사 대상자들은 조속히 자진해서 무료 검사를 받아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 증상이 있는데도 검사를 거부하다 나중에 확진될 경우 형사고발하고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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