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사회봉사단 소속 학생·직원 47명은 이날 수해를 입은 엄정면을 찾아 물에 떠내려 온 쓰레기수거와 토사제거, 흙탕물에 오염된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청소하는 등 수해복구에 하루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피해주민 이재근(73)씨는 "안전지대라고 생각했는데 일요일 새벽에 토사물이 한순간에 집 쪽으로 밀려왔고 물이 차 문지방에 찰랑거렸다. 피해를 입고 아무리 치워도 나아질 기미가 없어서 그동안 지치고 힘들었는데, 건국대학교의 도움으로 한 숨 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찬일 건대 총무팀장은 "피해지역이 처참해 농민들의 낙담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우리 봉사단의 도움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건국봉사단은 충주시에 수재의연금 100만원 기탁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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