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송호관광단지내 피해복구 현장에서 가정제품을 무상수리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군송호관광단지내 피해복구 현장에서 가정제품을 무상수리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군은 용담댐 방류로 수해피해를 입은 영동지역에 지역경계를 넘어 따뜻한 손길이 지속 이어지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용담댐 방류량 증가로 영동군 양산, 심천, 양강면 지역에서는 일부 주택과 농경지 등이 많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보금자리는 물론 냉장고, TV 등 생활가전이 침수된 주민들은 생활의 큰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삼성과 LG 등 국내 기업들이 수해현장을 찾아 저마다의 방식으로 조속한 복구지원사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송호 관광지주차장에 임시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인근 대전시의 관할서비스지점에서 6-9명 정도의 특별서비스팀을 급파해 피해복구와 지역주민들의 생활안정을 돕고 있다.

침수된 자사제품의 세척과 건조, 무상점검, 수리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부품 사용이 필요 없을 때는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부품 값도 50% 정도로 할인하며 이재민의 부담을 덜고 있다.

다만 타사제품은 부품 호환과 차후 AS 문제 발생의 소지가 있어 제외되고 있다.

이들 서비스팀은 지역이 안정화되고 대부분의 제품수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육근영 군 안전총괄담당 팀장은 "갑작스런 수해를 입으신 지역주민들에게 이 서비스팀들의 특별지원은 큰 용기와 힘이 되고 있다"며 "적극적 지원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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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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