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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신임 소통수석 정만호, 사회수석 윤창렬... 충청출신 김연명 전 사회수석 입각여부 주목

2020-08-12기사 편집 2020-08-12 17:42:25      송충원 기자 on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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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김상조 유임 속 靑개편 사실상 마무리... '반쪽 쇄신' 비난도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후임으로 정만호(62)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내정했다. 또 김연명 사회수석의 후임으로는 윤창렬(53) 현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발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수석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두 수석 내정자들은 모두 강원도 출신이며, 오는 13일자로 임명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정 내정자와 관련, "언론인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정책상황비서관과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정치·경제 등 각 분야 이해도가 높고 소통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국정 운영 관련한 사안에 대해 국민께 쉽고 정확하게 전달해 정책 효과와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내정자에 대해선 "국무조정실에서 국정운영실장, 사회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다. 국정 전반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사회 분야 정책 이행과 조정 역량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 정책 수립, 추진 업무를 원만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사를 포함해 최근 한 달간 수석급 이상 참모 15명 중 절반에 가까운 7명을 교체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최재성 정무수석, 김종호 민정수석,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등이 새 참모로 발탁됐다. 신임 수석들의 임명에 맞춰 각 수석실 산하 비서관 교체 정도가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유임됐으며,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계속된 논란에도 김상조 정책실장 역시 자리를 지켰다. 무엇보다 노 실장은 가을 정기국회 또는 연말까지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게 중론이어서 청와대 비서진 개편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부동산 정책과 직접 관련이 있는 주요 참모진들이 유임됐다는 점에서 '반쪽 쇄신'이라는 비판의 여지를 남겼다.

한편 이번 개편과정에서 공개적으로 사의를 밝히지 않았던 김연명 사회수석의 교체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18년 11월 임명돼 21개월간 수석직을 수행해온 그는 일괄사표를 제출한 비서실 소속이 아닌 정책실 소속이며, 다주택 논란에 휩싸인 적도 없어 '경질'대상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또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출신이자 복지정책 전문가로 꾸준히 보건복지부 장관 입각설이 제기돼왔던 만큼, 중용을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김 수석은 전문성을 갖춘데다, 지역적으로도 충남 예산출신이어서 충청홀대론을 반감시킬 수 있다는 점도 입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3년 가까이 직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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