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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현장·비대면 코스 새단장 '대전시티투어' 15일부터 출발

2020-08-12기사 편집 2020-08-12 17:32:14      문승현 기자 starrykit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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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투어가 현대사의 질곡이 그대로 남아있는 현장을 돌아보는 '다크투어'와 코로나19 세태를 반영한 '언택트(비대면)투어' 코스로 새단장하고 본격적인 관광객 몰이에 나선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잠정 중단했던 대전시티투어가 15일부터 재개된다. 올해 신설된 다크투어는 보훈공원·애국지사총, 단재 신채호 생가, 문충사를 찾아가는 오전 코스와 옛 대전형무소, 목동성당·거룩한말씀의수녀회, 국립대전현충원을 순환하는 오후 코스로 이뤄졌다.

신채호 선생은 조선말기·일제강점기의 역사가이자 언론인, 독립운동가였다. 19세에 성균관에 입학해 26세 때 성균관 박사가 됐고 을사조약 후 일제 식민통치에 맞서 언론을 통한 민중계몽운동을 벌였다. 1928년 일본 경찰에 체포돼 여순감옥에 수감됐다가 1936년 2월 57세를 일기로 순국했다. 중구 어남동에 있는 생가지는 선생이 태어나 8세까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다.

중구 중촌동 소재 옛 대전형무소는 일제가 독립운동가들을 수감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도산 안창호, 몽양 여운형, 심산 김창숙 선생 등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이곳에서 옥고를 치렀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연합군에 쫓기던 북한군이 1300여 명의 양민을 포함, 6000여 명을 무참하게 학살하는 비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언택트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감염 우려가 적은 여행을 선호하는 최근 흐름을 반영해 새롭게 선보인다. 우성이산, 갑천과 유등천, 정부대전청사 녹지축과 연계한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수목원인 한밭수목원, 한반도 모양 인공호수인 반도지로 잘 알려진 유림공원, 장동산림욕장 내 임도를 따라 조성된 14.5㎞의 계족산황톳길이 대표적인 코스다.

대전과 가까운 충남·충북지역 관광명소를 찾아가는 광역테마투어도 있다. 충남 논산 투어는 관촉사(은진미륵), 강경 젓갈시장, 돈암서원을 돌아보고 금산에선 만인산자연휴양림, 개삼터(인삼발원지), 보석사 등지를 가볼 수 있다. 충북 옥천여행은 정지용 생가·정지용문학관·육영수 생가를 도는 향수길 탐방, 청남대와 청주고인쇄박물관을 탐방하는 청주 코스도 마련됐다. 영동전통시장과 와인삼겹살거리, 영동와인터널 등 영동 투어도 있다.

이밖에도 요일별로 주제를 정해 즐길 수 있는 관내테마투어, 대전아쿠아리움과 효월드 등 남부, 세천근린공원과 대청호자연생태관 등 대청호를 순환하는 코스가 주말에 펼쳐진다. 대전시티투어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으로 신청 받는다. 선착순 21명으로 마감하며 참가비는 코스별로 4000-9000원으로 저렴하다. 여행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전자출입명부 작성, 좌석 띄어 앉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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