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특별재난지역 포함되도록", 김부겸 "복구 차질 없어야", 박주민 "4차 추경 논의 빨리해야"
후보자들은 이환주 남원시장의 브리핑을 청취한 후 마스크와 목장갑을 끼고 일제히 복구를 시작했다. 전날 원내지도부가 충북 음성에서 봉사활동할 때 맞춰 입었던 파란색 당 조끼는 착용하지 않았다. 토사로 뒤덮인 집에서 가재도구와 가구를 꺼내는 작업에 착수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후보자들은 모두 땀 범벅이 됐다.
이낙연 후보는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원시는 지난주 발표된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수일 이내로 추가 선포가 있을 것"이라며 "남원시 전체가 포함되거나, 피해가 심한 면 몇 개라도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부겸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 수해까지 더해진 아픔을 국민이 함께 느낀다"며 "문재인 정부가 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주민 후보는 "호우피해 관련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 속도를 빨리해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피해 복구를 위해 정부와 당 차원에서도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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