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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빨리 아픔 딛고 일어나길"…충북도 공무원, 수해복구 활동에 팔 걷어

2020-08-12기사 편집 2020-08-12 16:16:23      김진로 기자 kgr6040@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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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12일 충북도 보건복지국 직원들이 호우 피해를 입은 영동군 양산면의 침수 주택을 찾아 수해복구 활동을 펼치고 잇다.사진=충북도 제공

[청주]충북도청 공무원들이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한 수재민 돕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 보건복지국 직원 25명이 물난리로 수해를 크게 입은 영동군 양산면의 침수 주택을 찾아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보건복지국 직원들은 집중호우와 갑작스런 용담댐 방류로 주택침수 등 피해를 입고 망연자실한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아픔을 딛고 재기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직원들은 마을도로에 쌓인 토사를 제거하고 침수된 집 안에 사용 가능한 가재도구와 식기 세척을 도왔으며 바닥 물청소 및 생활폐기물 쓰레기 등을 치우며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코로나19 및 수해 이재민 대응에 필요한 필수 근무자를 제외한 모든 인력이 참여했다.

전정애 도 보건복지국장은 "지난 2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현안업무에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 수해복구 활동까지 겹쳐 몸은 녹초가 됐지만 공직자로서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피곤함도 잊는다"며 "수재민들이 하루 빨리 아픔 딛고 일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 보건복지국은 이번 호우피해를 입은 이재민 및 일시대피자들을 위해 응급구호세트 및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국재해구호협회 및 대한적십자사를 연계해 각 시군에 필요한 식료품 및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도 경제통상국 직원 30여명도 이날 옥천군 동이면에 있는 기업(메탈크래프트코리아)을 찾아 수해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직원들은 바쁜 일정과 휴가를 뒤로하고 복구 작업에 참여해 침수된 금속 제품들을 세척하고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등 집중호우로 인해 일터가 무너진 기업인들을 위해 힘을 보탰다.

충북도농업기술원 직원들도 폭우 피해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한 직원 30여명은 이날 충주시 엄정면 신만리에 위치한 벼 재배 농가를 방문해 벼 육묘장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호우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기관·단체들의 수재의연금 기부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도지사 집무실에서 충청북도공무원노동조합은 3400만원(충북도청 공무원 3200만원, 충청북도공무원노동조합 200만원), 충청북도공무직노동조합 200만원, 농협 충북지역본부 3000만원, 신한은행 충북지역본부는 2000만원을 각가 기탁했다.

모금된 의연금은 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해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앞장서는 모습은 도민들에게 큰 힘을 주고 있다"며 "신속한 피해복구 작업이 진행되어 생활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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