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상명대학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학기 수업료 실 납부액의 7.9%에 해당하는 특별장학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1학기 등록 재학생은 7.9%의 등록금 감면 또는 반환 효과가 있게 됐으며 오는 2학기 등록 예정자는 등록금고지서에 반영해 감면하고 2학기 휴학생과 전액 장학생, 8월 졸업자에게는 계좌로 지급한다.

대학은 특별장학금 재원 마련을 위해 교내 경상비 등 모든 예산을 절감하고 코로나19와 관계돼 사용하지 않는 불용예산 등을 활용한다. 또한 원격강의시스템 고도화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대학혁신지원사업비와 교비 예산 등 총 24억 원 규모를 2학기에 투자해 학생들을 위한 교육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교육과 대학운영에 미치는 여러 영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파악해 대처할 계획"이라며 "학생 등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여 질 좋은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명대는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해 2020학년도 1학기 성적장학금을 기존과 같이 지급할 방침이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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