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1일 `대전시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및 추첨방법 개정안 행정예고`와 관련, 긴급 교육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대전시교육청은 중학교 학교군을 기존 28학교군 5중학구에서 18학교군 1중학구로 축소하는 방식으로 학교 배정 범위를 넓히는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하지만 행정예고 이후 학군 광역화로 인한 장거리 등·하교 우려 등 반발이 있는데다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는 등 행정예고 철회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구본환 교육위원장은 이날 교육청을 대상으로 해당 지역 학교군별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및 추첨방법 변경에 대한 설명회 개최 등 건의안을 제시했다.

특히 시의회 교육위원들은 충분한 의견수렴 및 협의를 통해 마련된 안건을 시의회에 제출한 이후에도 논란이 있을 경우 안건 심사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구 위원장은 "시교육청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학부모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논의를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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