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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학교군·중학구 개편, 학부모 반발 '심화'

2020-08-11기사 편집 2020-08-11 16:48:52      김대욱 기자 kimdw3342@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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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도룡·어은·관평동 지역 학부모 비대위 꾸려 교육부 방문해 '행정예고 철회' 촉구
시교육청, 브리핑 열고 20일까지 의견 수렴 후 협의점 찾을 예정…배정방식 조정 가능성 있어

첨부사진1대덕·어은·관평동 학부모들로 구성된 대덕·어은·관평 지역 총비상대책위원회가 11일 세종시 교육부를 찾아 최근 행정예고된 대전지역 학교군·중학구 개편에 대해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총비상대책위원회 제공

대전시교육청이 최근 학교군·중학구 개편을 행정예고한 가운데 학교군 범위, 배정방식을 두고 학부모들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특정지역 학부모들은 국민청원에 이어 교육부에 행정예고 철회를 촉구에 나섰고, 시교육청은 의견수렴을 거쳐 합의점을 찾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대덕·어은·관평동 학부모들로 구성된 대덕·어은·관평 지역 총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세종시 교육부를 찾아 학교군·중학구 개편 행정예고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발표문을 전달했다.

이들이 이번 개편안 철회를 주장하는 배경은 상급학교 진학 시 '장거리 통학'의 가능성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대덕초의 경우 기존대로라면 거리상 1.2㎞가 떨어진 대덕중을 확정적으로 진학할 수 있지만, 개정안 학교군이 적용되면 최대 6.7㎞ 떨어진 장대·자운중까지 진학 가능학교에 포함된다. 이외 학교인 어은중도 4.8㎞, 성덕중도 3.4㎞씩 떨어져 학부모들은 자칫 도보가 아닌 버스로 통학할 수 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 지역은 개편안 상 기존 서부 6·16학교군과 어은중학구가 통합돼 서부 6학교군으로 분류, 초등학교(분교포함) 9곳에서 중학교 6곳으로 진학이 가능하다.

이날 세종시를 찾은 한 초등학교 비대위원장은 "이번 행정예고는 절차상 지역 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부당한 처사"라며 "학부모들의 의견이 반영될 때까지 학생들의 안전과 권리를 위해 분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편안을 두고 학부모들의 반감이 커지자 시교육청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진화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이번 개편안에 대해 학생수 감소에 따른 학생 재배치 필요성이 높아졌고 특히 동부지역에 학교수 대비 학생수가 줄어 균형배치가 절실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학교군이 광범위해지더라도 초등학교 졸업생 대비 중학교 수용인원이 높기 때문에 근거리 배정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도 피력했다. 예를 들어, 개정안 적용시 현 초등학교 5학년 학생 기준 용산·관평·동화초 학생수가 300여 명인데, 근거리 중학교인 동화·관평중 신입생 최대 수용인원이 500여 명으로 충분히 근거리 통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어은초 또한 현 5학년은 120명으로, 어은중은 193명까지 배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배정방식 조정 가능성도 언급했다. 개정안은 70% 희망학교 배정, 30% 거주지 우선 배정으로 기준을 삼고 있는데, 오는 20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학부모들과의 논의를 거쳐 배정방식 변동가능성도 있다고 입장을 취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정예고로 일부 학부모들의 걱정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초등학교 졸업생-중학교 신입생 간 수용인원을 보면 충분히 근거리 배치가 가능하다"며 "행정예고는 말그대로 확정되지 않은 '안'일뿐 우선 학부모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합의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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