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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석유화학단지 유해대기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시급

2020-08-11기사 편집 2020-08-11 14:13:36      박계교 기자 antisofa@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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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11일 베니키아호텔서산에서 '서산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한 워크샵'이 열린 가운데 충남연구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김종범 책임연구원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박계교 기자

[서산]울산·여수석유화학단지에 이어 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울산·여수산단에 비해 면적은 작지만 단위면적당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많아 유해대기모니터링제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충남연구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김종범 책임연구원이 11일 베니키아호텔서산에서 열린 '서산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한 워크샵' 발표자로 나서 '석유화학단지 인근지역 VOCs 실시간 측정사례 및 관리방안 제언'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보고한 내용이다.

김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대산산단(입주업체 25개)의 대기배출 비율은 여수산단(482개)에 3.1배, 울산산단(미포·1078개)에 5.8배, 울산산단(온산·489개)에 3.6배로 많다.

대형(1·2종) 사업장 비율도 대산산단이 전체 41%로 여수산단 38%나 울산산단(미포) 30%, 울산산단(온산) 23%보다 높다.

그러나 면적은 대산산단이 울산·여수산단에 비해 2-4배 정도 작다.

특히 충남연구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가 지난해 이동측정장비를 이용, 대산산단 인근지역을 실시간으로 측정한 결과 휘발성유기화학물인 톨루엔은 현대오일뱅크 사원아파트와 대산매립장, 독곶교차로에서 수치가 높았다.

벤젠은 대산매립장이, 자일렌은 독곶교차로와 대산매립장, 현대오일뱅크 사원아파트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측정됐다.

김 연구원은 △실시간 첨단장비를 활용한 연속 모니터링이 가능한 유해대기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회사별 배출공정과 배출오염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유해물질 인벤토리 구축 △지역민과 대산산단 기업체, 서산시의 소통의 장 역할을 할 민관사 거버넌스 구축 등을 정책으로 제안했다.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단 주최로 열린 이 워크숍은 배귀남 단장의 '국가 R&D를 통한 지역 미세먼지 관리 지원방안', 송미정 전북대 교수의 '축산지역 암모니아 배출 특성과 영향', 김용표 이화여대 교수의 '서산시 대기환경 특성' 등 주제 발표가 있었다.

맹정호 서산시장, 이연희 시의회 의장을 비롯 시의원들과 시민 등 100여명이 이 워크숍을 지켜봤다.

김 연구원은 "서산시 34개 대형사업장 중 21개소가 대산읍에 위치한 만큼 배출 대기오염물질의 대부분은 대산산단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대산산단의 경우 2-프로판올, 부탄, 프로필렌, 에티렌, 톨루엔 등 5가지가 전체 오염물질 배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관희·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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