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시가 집단 휴진 시 의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오는 14일 정부 보건의료 정책(의대정원증원, 공공의대설립, 첩약급여화) 관련하여 의료계의 반대 입장 발표 및 집단행동개시 가능성 증가함에 따라 설치되는 상황실은 집단휴진 종료시까지 운영된다.

시는 지난 7일 지역 의원들의 집단휴진을 대비해 진료 휴진예정일에 `진료명령`과 `휴진신고명령` 등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시는 지역 응급의료기관인 제천서울병원과 명지병원의 진료여부 모니터링과 의원급 의료기관의 휴진 참여 여부 등 환자 불편사항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또 비상진료기관 및 휴진불참 의료기관 명단이 파악되는대로 시청 및 보건소 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한의원, 치과의원, 요양병원, 한방병원, 일반 병원들은 정상진료 할 예정이며, 읍· 면지역 시민들은 평소대로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정상진료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응급실 등 응급 의료기관(제천서울병원, 명지병원)은 정상 진료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휴진 의료기관은 전화, 문자전송, 안내문 게시 등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병원장들에게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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