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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직할부대가 접수"... 통합, 검찰 고위직 인사 맹 비난

2020-08-10기사 편집 2020-08-10 17:44:21      이호창 기자

대전일보 > 정치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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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선 옹호, 김종민 "합리적 개혁인사인사"

미래통합당은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를 두고 "청와대 직할 부대가 검찰을 확실히 접수하고 장악했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조해진 통합당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인사를 통해 검찰의 주력이 윤석열 사단에서 추미애 사단, 이성윤 사단 또는 조국 사단으로 바뀌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검찰이 해낸 검찰개혁을 이 정권이 뒤집어엎어 개악을 시켜버렸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권력형 비리 수사는 극단적으로 말하면 정권이 바랐던 대로 '물 건너갔다'"고 비꼬았다.

박수영 의원도 라디오에서 "이번 인사를 통해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면 좌천된다는 시그널을 줬다"며 "우리나라 검찰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가장 흑역사로 남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추미애 사단'을 새로 만든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정권의 실세에 대한 수사를 뭉개거나 하지 않은 사람들이 영전했다"며 "인사권 문제를 청와대로부터 분리해야 제왕적 대통령을 막을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시각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여권에선 검찰 인사에 대한 옹호가 나왔다. '애완용 검사 득세'라며 인사를 강하게 비판한 검사 출신 김웅 통합당 의원과 문찬석 광주지검장에 대해서는 막말이라며 날을 세웠다.

박범계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검사들이 반(反) 무사적인, 멋진, 이성적인 조직으로 가야 하는데 맨날 칼날론에 동물론까지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종민 의원도 라디오에서 문 고검장을 겨냥, "그런 분이 공직을 몇십년간 했다는 게 정말 답답한 노릇이다. 쉽게 얘기해 옛날이 좋았다는 것"이라며 "노무현·문재인 정부와 이명박·박근혜 정부 중 어디가 검찰에 대해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었는지 스스로 양심에 물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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