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능형컴퓨팅연구실이 최근 `영상 스토리 이해 인공지능 국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참가팀들이 만든 인공지능이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물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 겨루는 것이다.

지능형컴퓨티연구실은 드라마 `또 오해영`에 대해 화자 간 대화 등 복합 데이터를 활용해 질의응답을 위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예를 들어 `해영이 엄마가 해영이에게 화가 난 이유는?`과 같은 질문에 인공지능이 드라마의 내용을 토대로 정답을 선택하는 것이다.

지능형컴퓨팅연구실은 그동안 영상보안·영상인식 등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통해 꾸준히 인공지능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유용균 실장은 "향후 지능형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안전한 원전 운영뿐 아니라 시각장애인·아동·노인과 같은 사회 약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장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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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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