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의회가 이번 집중호우로 3명의 인명피해(사망 1명, 실종 2명)와 450여억 원을 훨씬 넘는 재산피해 입은 단양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해 줄 것을 촉구했다.

단양군의회는 "수해를 입은 군민들은 큰 실망과 함께 깊은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며 "조속히 단양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하여 선포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의회는 "경계를 인접한 도내 다른 시·군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으나 그에 못지않게 많은 피해를 입은 단양군만 제외되어 수해로 상처받은 군민들의 가슴에 두 번의 상처를 남기게 됐다"며 "단양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의회는 "단양군은 안전을 위한 긴급 응급조치에 온 행정력을 우선 투입하였고 피해조사도 병행하여 추진한 결과 피해현황이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을 초과했다"며 "피해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는 조속히 단양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 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특히 의회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단양지역의 항구적인 수해복구는 열악한 지방재정 상황으로는 절대 역부족이어서 정부지원을 위한 특별재난지역 지정 선포가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7일 정부에서 선포한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에 단양군은 제외됐다.

단양군은 이번 집중호우 기간 동안 500mm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3명의 인명피해(사망 1명, 실종 2명)와 450여억 원을 훨씬 넘는 재산피해 및 144세대 24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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