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공무원들이 수해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시 공무원들이 수해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기록적인 호우로 피해를 입은 아산시의 수해 복구작업에 공무원은 물론 자원봉사자와 군인 등 민·관·군이 총동원돼 힘을 쏟고 있다.

아산시는 지난 3일부터 내린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지난 8일 오후 6시 기준 사명 1명, 실종 2명, 도로유실 31개소, 제방유실 60개소, 산사태 13개소, 주택침수 693동, 상가침수 169동, 농경지 피해 3670농가(1614ha) 등 잠정 피해금액이 약 498억 원 집계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아산시 공무원들은 배방읍, 송악면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복구현장에서 침수 가구 및 가재도구 정비, 비닐하우스 토사 정비, 도로 및 상가 물청소, 방역 소독 등 전방위에서 활약하고 있다. 직접적인 복구활동에는 시 공무원들이 참여해 추가로 `피해지역 조사 및 현장점검`, `공공시설 응급복구`, `방역소독`, `건강검진 및 심리상담`까지 전방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산시체육회도 기록적인 집중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송악면 평촌1리·3리 지역을 찾아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가재도구 세척, 토사 제거, 물품 정리, 부유물 및 쓰레기 처리 등에 최선을 다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작업을 펼쳤다.

203특공여단, 32사단 아산대대의 국군 장병들도 수해 현장 곳곳에 투입돼 복구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산시 국제로타리 3620지구는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간식 500인분을 기부했다. 간식은 현장에 투입된 자원봉사자들과 군부대원에게 제공됐다.

시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항구적인 복구 대책을 추진하면서 예기치 못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안전 대책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 각종 방재시설을 확충하고 실시간 대응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이재민 건강관리·심리치료, 침수 지역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 등도 집중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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