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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집중호우 피해 계속… 북상 중인 태풍에 추가 피해도

2020-08-09기사 편집 2020-08-09 15:32:42      정성직 기자 noa8585@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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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11일까지 대전·세종·충남에 100∼300㎜, 많은 곳은 500㎜ 이상 비 예보

첨부사진1[사진=연합뉴스]

충청권 곳곳에 계속된 집중호우로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제5호 태풍 '장미'까지 북상하며 비상이 걸렸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주요 지점 누적강수량(8일 자정-9일 낮 12시)은 신평(당진) 143.5㎜, 서부(홍성) 132.5㎜, 서천 129.5㎜, 아산 123.0㎜, 양화(부여) 114.0㎜, 논산 109.5㎜, 예산 104.5㎜, 보령 100.8㎜, 성거(천안) 90.0㎜, 계룡 82.5㎜, 청양 82.5㎜, 문화(대전) 76.5㎜, 금산 76.0㎜, 정안(공주) 73.5㎜, 세종금남 70.0㎜, 서산 66.0㎜, 태안 66.0㎜를 기록하고 있다.

충북은 8일 자정부터 9일 오전 6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강수량은 위성센터(진천) 103.0㎜, 옥산청산(옥천) 85.0㎜, 옥천 71.0㎜, 가곡(영동) 68.0㎜, 진천 63.5㎜, 금왕(음성) 63.5㎜, 영동 62.5㎜, 음성 55.5㎜, 보은 49.5㎜, 괴산 49.0㎜, 증평 46.5㎜, 충주 42.3㎜, 청주 39.6㎜, 제천 35.8㎜, 단양 27.0㎜를 보이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충남은 전날 자정 기준 총 9153건(1307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745건(12억 원)이었던 피해 건수는 28일부터 31일 3810건(150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이달 1일부터 9일까지는 4598건(1145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기간 1명(아산 탕정)이 사망하고 2명(아산 송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금산의 경우 전북 용담댐이 초당 3200t의 물을 방류하면서 마을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제원면 및 부리면 마을이 물에 잠기면서 주민 수 백명이 마을회관과 초등학교로 대피했다.

충북 또한 계속된 집중호우로 이재민이 1000명을 넘어섰다. 충북도는 이날 기준 이재민은 676가구 1075명이라고 밝혔다. 민간시설은 5820개 농가의 농경지 2634㏊가 침수 및 낙과 등 피해를 입었고, 주택 659채도 파손되거나 침수됐다. 공공시설은 총 1322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세종시도 오후 3시 기준 도로와 농경지 등 7곳이 피해를 입었다.

문제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제5호 태풍 '장미'의 북상으로 더욱 누적될 것으로 예측된다는 점이다.

북상 중인 장미는 10일 오후 마을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한 충남남동내륙(금산)에 영향을 줄 가능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또한 제천, 단양, 충주, 영동, 옥천, 괴산, 보은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여기에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 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이 발령된 상황으로 산사태로 인한 추가 피해도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11일까지 대전·세종·충남에 100∼300㎜, 많은 곳은 50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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