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긴급대책회의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군 긴급대책회의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군은 지속되는 지붕호우에 대비해 군민안전사수와 피해예방에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7일 9시 부로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8일 11시 기준 5일부터 8일까지 평균 144.9mm(최저 심천 113.5mm, 최고 용화 229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다.

특히 금강상류의 용담댐 방류량이 8일 10시 30분부터 초당 1000톤에서 3200톤으로 증가하면서 지역위기감이 커졌다.

이에 군은 코로나 19와 연이은 집중호우로 인한 비상근무의 피로도 잊은 채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한 상황파악과 대응체계 구축에 집중했다.

박세복 군수는 휴일도 반납한 채 이른 아침부터 군민안전을 우려해 하상주차장과 하천 변을 찾아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각 읍면사무소를 찾아 관계공무원들에게 철저한 재난대응을 지시했다.

지난 8일 오후 2시는 군청상황실에서 긴급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간부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호우피해대책 부서별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에 저지대 지역주민대피, 농경지 침수, 산사태 주의 등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박세복 군수는 “회의를 주재하며 자연재해를 막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비상근무체계가동과 신속한 대처만이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며 “상황종료시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히 각 담당부서별로 철저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영동군은 계속되는 강우에 대비해 재난취약시설 책임공무원 배치, 급경사지축대 등 시설물 사전점검, 하상주차장·지하차도 차량통제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군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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