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산시 대산읍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일명 대산4사(한화토탈, 롯데케미칼, LG화학, 현대오일뱅크)가 서산시민들과 약속한 안전·환경분야 투자로 대기오염 물질을 감소시키고, 화학사고 예방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산4사 안전환경투자 합동검증위원회에 따르면 대기배출원관리시스템(SEMS)과 회사별 자가측정자료 등을 근거로 대산4사는 2019년 대비 2020년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약 2496t, 황산화물(SOx) 배출량을 약 94t이 각각 감소되는 효과를 냈다.

노후설비 개선, 공정안전진단, 설비 비파괴 검사 등 부식손상 상태를 확인해 공정시설 교체, 노후시설 설비개선, 노후 소방설비 개선 등으로 안전·화학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시는 지난해 대산4사가 5년 간 안전환경분야 8070억 원 투자계획에 대한 실적 검증 결과를 최근 시 홈페이지(분야별정보-환경(화학)/수도-자료실)에 공개했다.

이는 지난 6월 `대산4사 안전환경투자 합동검증위원회`를 통해 검증을 하고, 그 내용 공개를 대산4사와 협의한 것에 따른 조치다.

공개 항목은 지난해 8월 대산4사가 발표한 투자계획, 지난해와 올해 대산4사가 추진한 안전환경 분야 투자실적, 투자에 따른 개선효과 등이다.

대산4사는 8070억 원 중 지난해와 올해 현재까지 3657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중간 집계 됐다.

맹정호 시장은 "대산4사의 안전환경분야 투자계획 발표는 기업들이 공개적으로 약속한 것"이라며 "대산4사는 안전환경 투자로 변화된 모습을 분명하게 보이고, 시는 수시로 점검·검증해 결과를 투명하게 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대산4사 안전환경투자 합동검증위원회가 실제 기업별 투자계획 확인 결과 445억 원이 증가한 8515억으로 확인된 바 있다. 정관희·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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