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고가 내년부터 일반고(예술계열)로 전환한다.

대전시교육청은 2021학년도부터 대전예고가 특수목적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한다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대전예고가 지난 5월 제출한 특목고 지정 취소 및 일반고 전환 신청에 대해 지난 달 최종 승인해 일반고 전환을 확정했다.

일반고 전환 신청 배경은 올 2학기부터 대전 지역에 고교 무상교육이 실시되면서, 학생들의 학비 부담 줄이기 위해서다. 기존 대전예고는 학비로 재정을 감당해왔지만 입학자원 감소에 따른 재정부담을 해소하고자 일반고 전환을 신청했다.

대전예술고는 2021학년도부터 특목고에서 일반고로 법적 형태는 달라지지만 예술 전문교육에 특화시켜 기존 교육과정이 유지된다.

선발절차는 타 일반고와 달리 배정방식이 아닌 입시 과정을 거쳐 학교장 결정에 의해 선발한다.

학급당 정원은 법적 기준에 따라 현재 모집 인원인 1개반 44명에서 일반고 수준으로 감축돼 학생 정원은 줄어들 예정이다.

일반고 적용 대상은 2021학년 신입생부터다. 일반고 전환 시 고등학교 무상교육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충열 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대전예술고의 일반고전환은 교육감이 최종 결정권자이기 때문에 교육부 승인 등 추가 절차를 밟을 필요는 없다"며 "2021학년도 전기 입학전형에 따라 차질 없이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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