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통합·관리 컨트롤타워 시민대학 '집현전' 운영
6일 시에 따르면 `미래를 여는 평생학습도시`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누구나 교육받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평생교육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5개 과제 15개 세부 사업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사업으로는 세종시 평생교육을 통합·관리할 컨트롤타워이자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을 설립·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내년도 본예산 반영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집현전 도입기(2020-2021년)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활용, 권역별 캠퍼스(3개소)를 설치하고 시민대학 포털을 구축한다.
캠퍼스는 도담동과 한솔동, 대평동에 설치할 예정이다.
성장기(2022-2023년)에는 권역별 캠퍼스를 기존 3곳에서 6곳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정착기(2024년 이후)에는 시민대학 운영과정에서의 사각지대 발굴 등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성공모델로서의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을 타 지자체에도 적극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존 운영 중인 평생교육사업의 내실화에도 힘쓴다.
먼저 평생교육 사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관내 외 평생교육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기관·단체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나간다.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서 문해교육센터(진흥원 내 설치), 찾아가는 행복배움학교, 비정규 야간학교 등도 운영한다.
또 시민 모두의 평생교육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정책아카데미를 지속·운영하는 한편 비대면 교육의 일상화에 대비한 기존 교육프로그램들의 사이버 강의 연계를 추진한다.
시민대학 포털도 구축, 내년 6월부터는 수강신청부터 학위취득까지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는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을 비롯한 평생교육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 누구나 소외받지 않고 누리는 학습마당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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