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엄태영 국회의원(제천·단양)은 5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심각한 제천·단양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엄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인 제천시 75억 원과 단양군 60억 원의 수십배를 초과한 것으로 판단된다"며"제천시와 단양군의 즉각적인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엄 의원은 "정부는 주저하며 시간을 보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지 말고, 피해복구와 추가피해 방지를 위해 신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엄 의원은 "제천·단양지역에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각종 도로와 시설물, 가옥, 농경지 등의 침수 및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와 단양군은 지난 주말부터 지역에 따라 최대 38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유례없는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제천시에 접수된 피해신고만 1255건, 피해액이 1500억 원(추정치)에 달하고 있다.이상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