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계룡소방서(서장 최장일)는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호우로 인한 침수지역에서 감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6일 밝혔다

장마철에 대표적인 안전사고 중 하나인 감전사고는 집중호우로 침수된 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장마철 기간은 평소보다 전기 전도율이 20배 이상 높아 누전이 일어날 확률이 크다.

제습기 등의 전기제품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전선피복 손상 또는 콘센트 등에 쌓인 먼지와 습기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 먼지와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코드를 콘센트에서 빼놓고, 누전 차단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미리 살펴야 한다. 또한 장기간 집을 비우면 반드시 전체 소등한다. 백열등, 형광등의 경우 장시간 켜 놓게 되면 과열로 인해 전기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감전사고가 발생했을 시 현장이 안전한지 확인한 다음 즉시 전원을 차단하고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장마철엔 사전에 전기시설을 점검하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며 "감전사고 발생시 신속히 119에 신고해 달라" 고 말했다. 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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