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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투자 대가가 알려주는 초우량주 찾는 법

2020-08-05기사 편집 2020-08-05 17:44:05      김동희 기자 innovation86@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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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주식 10가지 황금법칙] 피터 세일런 지음/ 김상우 옮김/ 부크온/ 232쪽/ 1만 8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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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왕도가 있을까? 혹자는 대형주를 정답으로 제시하고 혹자는 중·소형주야말로 가망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주가가 오르기만 한다면 회사 내용이야 상관없다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저자는 그저 그런 주식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오직 최고의 주식에만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저자인 피터 세일런은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에서는 워런 버핏에 비견될 정도의 투자 대가다. 그는 50년 투자 인생의 노하우를 총집합한 '퀄리티 성장투자'라는 탁월한 투자법을 내세운다. 이는 '최고에만 투자하라'는 원제처럼 저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법이다.

저자는 투자업계에 뛰어든 초창기부터 고퀄리티의 성장기업에만 투자해왔다. '퀄리티 성장기업'이란 손실 위험은 낮으면서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소수의 기업들을 가리킨다. 그의 신조는 투자수익을 극대화하는 것보다 영구적인 자본손실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퀄리티 성장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만이 손실 리스크를 최소화함과 동시에 평균 이상의 장기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믿는다. 피터 세일런은 퀄리티 성장주식에 투자해 10년 동안 복리로 연평균 13% 이상의 수익률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내놓았다. 또한, 그가 운용하는 '세일런세계성장펀드'는 2006년 출시 이후 15년간 누적 수익률 240.9%의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그가 투자한 퀄리티 성장기업은 모두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깊이 있고 유동성 있는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유명한 기업들이다. 영국의 경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에르메스, 에스티로더, 마스터카드와 같은 기업들이 이에 속한다. 문제는 어떻게 해야 이런 기업들을 찾아내고 투자할 수 있느냐다. 피터 세일런은 책에서 그 방법을 10가지 황금법칙으로 요약해서 알려준다. 특히, 퀄리티 성장투자자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첫 단계로 최종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후보 기업군, 즉 투자대상 유니버스를 확정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먼저 해당 국가 혹은 그 기업이 사업을 하고 있는 국가의 GDP 성장률보다 성장률이 높거나 높아지고 있는 산업을 찾는다. 예컨대 최근의 가장 현저한 두 사례를 들자면 현금 없는 결제로의 이행 추세나 온라인쇼핑의 증가 같은 경제행위의 패러다임 전환에 주목한다. 이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수행해야 할 과제는 △확장 가능한 사업모델 △소속 산업의 우수한 성장성 △지속적인 산업 주도력 △지속가능한 경쟁우위 △강력한 유기적 성장 △사업대상 지역 및 고객의 건전한 분산 △낮은 자본집약도와 높은 자본수익률 △튼튼한 재무구조 △투명한 회계 △우수한 경영진과 기업지배구조 등 10가지 특징에 기초해 해당 산업에서 최고의 기업들을 찾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한국 상황에 맞는 초우량주 투자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다.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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