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산하 한국특허전략개발원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특수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5일 특허청에 따르면 각각 2010년과 2009년 출범한 특허전략개발원과 지식재산보호원이 발명진흥법 개정법률 시행에 따라 이날부터 법적 설립 근거를 둔 특수법인으로 출범하게 됐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부설 R&D특허센터로 출범한 특허전략개발원은 2012년 재단법인으로 독립했으며 2016년 기획재정부로부터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 지정돼 그동안 연구개발 전 주기에 특허전략 수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왔다.

주요 사업은 △지식재산 연계 연구개발 전략지원(IP-R&D) △특허기술 조사분석 △표준특허 창출 지원 △특허기술의 전략적 사업화 지원 등으로 특수법인 출범을 계기로 국내 유일의 특허전략 전문기관이라는 정체성을 재확립시키고 법정기관에 부합하는 조직 및 경영 체계를 재정비 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로 설립된 지식재산보호원은 2015년 법인격을 재단법인으로 변경하고 기관 명칭도 현재와 같이 개칭했다.

지식재산보호원은 국내 위조상품 단속지원, 사회적 약자의 지재권 보호 및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수법인 전환을 계기로 지식재산 보호의 공공성과 전문성 강화의 일환으로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 중이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기업 대상으로 지재권 보호 특별지원을 강화하며, 비대면창구 확대 등을 통해 사업운영 방식도 다변화할 계획이다.맹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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