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30여년만에 당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가구와 이재민 구호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사진=예산군 제공
예산군이 30여년만에 당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가구와 이재민 구호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사진=예산군 제공
[예산]예산군이 30여년만에 당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가구와 이재민 구호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군은 지난 3일 누적강우량 평균 175mm(예산읍 256m, 대술면 234m)로 12가구(15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도로침수, 토사유출, 담장 등 붕괴로 공공시설 223, 사유시설 16 등 239억원의 피해규모를 받았다.

군은 침수지역 이재민들을 인근 체육관 및 초등학교 등 총 4개 임시주거시설로 긴급 수용하고 모포와 매트 등이 담긴 응급구호물품을 지급했다.

현재 관내 크고 작은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등 200여명을 투입해 수혜복구를 지원 중에 있으며 각종 전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 처리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추가 이재민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반을 편성·운영하는 등 이재민 신고 접수와 구호물품 지원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대술면지역의 공공시설 복구를 위해 매일 덤프 15톤 8대, 굴삭기 16대 등 장비를 이용해 도로에 쏟아진 토사를 제거하는 등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노후주택의 피해가 큰 상황으로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구호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는 지난 4일부터 침수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세탁차를 동원해 침구류와 옷가지 등을 무료로 세탁·건조할 수 있도록 수혜복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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