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코로나19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복숭아 농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올해 열릴 `제18회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를 특별홍보·판촉(판매) 행사로 전환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고려해 다중이 모이는 축제행사 대신 판매 행사로 농가의 판로확대를 돕겠다는 취지다.

홍보·판촉 행사는 오는 7일과 8일 양일 간 호수공원 제2주차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판로 확대를 위해 동(洞) 지역 복컴과 연계한 판촉활동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기관, 아파트 등에서 사전신청을 받아 직거래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이외에도 시는 전국 공공기관을 통한 주문판매를 지원하기로 하고, 읍면동 자매결연을 통한 자체 소규모 판촉행사도 지속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판촉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4일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1차 홍보·판촉행사를 벌인 바 있다.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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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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