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올해 4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실시한 상반기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이 농업인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사진은 태안읍 상옥2리 농기계 순회수리교육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올해 4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실시한 상반기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이 농업인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사진은 태안읍 상옥2리 농기계 순회수리교육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태안군이 올해 4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실시한 상반기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이 농업인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군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농업기계 순회수리교육` 실시 결과 관내 50개 마을 총 528명의 농업인이 혜택을 받았다.

군은 이번 교육을 위해 5톤 탑차에 전기용접기·에어 컴프레서를 비롯한 100여 종의 장비와 공구를 갖추고 농가가 많이 활용하는 1200여 종의 농기계 부품을 확보한 가운데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총 971대의 농기계를 수리·정비했다.

특히, 2만 원 미만의 부품은 무료로 공급하고 그 외의 부품들도 실비만 내도록해 농업인들의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그 결과 농업인들에게 약 2380만 원 상당의 수리비와 부품 비용절감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단순 이동식 수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농업인이 직접 수리와 정비를 해보는 실습교육을 진행하고, 핵심부분에 대한 수리 및 정비는 농업인과 농기계 담당 직원이 함께하는 등 실질적인 기술지도에 주력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이 농기계를 직접 수리·정비하고 점검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정비능력 배양 중심의 내실 있는 교육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농업기계의 관리요령과 안전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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