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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맞은 아산시 특별재난지역 지정 추진

2020-08-04기사 편집 2020-08-04 11:11:05      황진현 기자 hj-7900@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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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한 때 최고 20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져 인명 피해와 침수 피해를 입은 아산시가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추진한다.

4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아산지역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주민 사망과 실종, 침수 피해 등의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3일 이날 오전 8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아산지역에서는 오후 3시 기준 강우량이 배방읍 194㎜, 음봉면 177㎜, 송악면 175㎜ 등 평균 163.1㎜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아산지역 도로와 상가 곳곳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려 침수되는 등 주택 45개소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수많은 도로가 유실됐고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는 등 재산과 기반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이번 집중호우로 1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은 지방자치단체 재정 규모에 따라 다르다. 아산의 경우 105억 원이다. 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정 기준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는 만큼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를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복구 비용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받게 되고 피해주민은 재난지원금과 각종 세금 및 공공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과 재산피해 등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 집계가 이뤄지지는 않았으나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아산을)도 이날 "기록적 폭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아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갑작스런 수마는 아산시민의 삶의 터전이자 보금자리를 집어삼켰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충남도와 아산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사상 유례 없는 침수와 피해 상황에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우리 지역에 신속한 지원과 피해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무총리님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아산시가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껏 조력하고 필요한 경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도 긴급지원받을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건의하겠다"며 "아산시, 충남도와 함께 피해에 대응하면서 국가 차원의 지원도 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천안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의원은 "신속한 지원과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한다"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천안 동부 6개 읍면과 원도심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조속한 수해 복구 지원과 함께 낙후 극복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이런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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