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학영 전 계룡시의원
저자 김학영 전 계룡시의원
[계룡] "막상 시의원에 당선됐지만 어떻게 의정 활동을 해야 하는 것인지 참으로 막막했습니다"

전 시의원이 펴 낸 한 권의 책이 기초의원이나 기초의원의 꿈을 지닌 사람들의 창의적 의정활동을 위한 길라잡이가 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재선 의원으로 계룡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학영 전 계룡시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최근 "풀뿌리 민주주의가 살아야 대한민국 국민이 산다"며 "의정활동으로 본 기초의회 실상"이란 책을 발간했다.

김 전 의원은 이 책에서 "의원에 당선 되고 나서 유 경험자 (선배 의원)활동사례로 현실감각을 느끼고자 책자나 인터넷 자료를 뒤졌지만 전무했다"며 "그 때 아쉬움이 의원생횔 8년동안의 의정 칼럼, 5분 자유발언 등 400여편의 의정 활동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고 발간 이유를 밝혔다.

김 전의원은 에필로그를 통해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30년이 됐지만 주민으로부터 무관심과 불신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위원장이 공천권을 쥐고 있는 지방의원 정당 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김 전의원은 계룡시의회의 경우 현재 의원 7명 중 중 민주당은 5명이나 공교롭게도 모두 초선이고 미래통합당과 무 소속은 각 1명으로 모두 재선의원이지만 집권당인 민주당의 초선의원이 의장과 부의장을 맡아 집행부 감시와 견제는 애초부터 기대하기 힘들다"고 기초의원 정당공천제의 폐해를 지적했다.

김 전의원은 또 "한 조직의 장이 인사권이 없는 조직은 지방의회 의장 말고는 지구상에 없을 것"이라며 "지방의회 사무직원을 의회에 귀속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방정치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기 위해서는 지방의원에 인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현재로는 완전 보수제나 완전 명예제를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어정쩡한 현실을 비판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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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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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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