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오브제 등 폭넓은 작업세계 구현

이진경 작가. 사진=홍성군 제공
이진경 작가. 사진=홍성군 제공
이진경(52) 작가가 고암 이응노 화백의 예술혼을 기리고, 그의 예술세계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5회 고암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홍성군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고암이응노 생가기념관에서 고암미술상 작가 공모를 진행해 서류심사와 2차에 걸친 심층검토 및 토론을 통해 강원도 홍천군에 거주하는 현대회화 작가 이진경 씨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암미술상 심사는 박영택 경기대학교 교수, 강수정 국립현대미술관 현대미술1과장, 김윤경 독립큐레이터, 김학량 동덕여자대 교수, 황석권 월간미술 편집장 등 5명이 맡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영택 교수는 "고암의 예술과 정신을 되새기고 고암미술상의 위상과 의미를 확장하는데 부합하는 작가를 선정했다"며 "이 작가는 회화, 오브제 및 다양한 장르, 매체를 넘나들며 폭 넓은 작업세계를 구현함과 동시에 한글문자를 활용한 독특한 서체의 맛을 살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홍성군 직원 모임 시 대강당에서 열리며, 수상작가에게는 시상금 2000만 원과 내년 5월 중 수상작가 전시개최의 기회가 주어진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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