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소방서는 여름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3일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철 옥천지역의 강, 계곡 을 찾는 피서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3년(2017-2019년)간 옥천지역 수난사망사고는 14건으로 이중 안전부주의 6건, 다슬기채취 4건, 기타 5건으로 집계됐다.

다슬기채취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사망사고로 이어진 경우가 10건으로 전체 사망사고 원인의 71%를 차지했다. 여름철기간인 7월에서 8월 사이에 9건이 집중해서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 6월 1일 옥천 이원면 이원대교 부근에서 다슬기 잡이 배가 가라않기 전 요구조자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같은 날 옥천 안내면 장계교 인근에서는 차량 1대가 대청호로 추락해 운전자 등 3명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물놀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놀이전 준비운동, 구명조끼착용, 음주 후 물놀이금지, 물에 빠진 사람발견시 즉시 119 신고, 보호자는 어린이를 시야 내에서 놀게 하기 등의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다슬기를 채취시 사전에 주변지형을 숙지하고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며 혼자서나 야간, 음주 후에는 절대 채취작업을 금지해야 한다.

김익수 옥천소방서장은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며 "어린이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선 부모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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