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대응반 구성해 물고기 선별 이동 금지, 용존산소 공급 등 조치

충남 천수만 양식장.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 천수만 양식장.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충남 천수만 해역이 고수온 관심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피해 최소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3시를 기해 충남 천수만을 비롯한 전국 연안을 대상으로 고수온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관심단계는 주의보 발령 7일 전에 내려지며, 수온이 28도에 도달하면 주의보가 발령되고, 28도 이상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되면 경보단계가 내려진다.

도는 천수만 해역 최고 수온이 24.3도를 기록하는 등 장마 이후 연안 수온이 28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산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에 현장대응반을 꾸리고 양식장 예찰활동을 시작했다.

현장대응반은 국립수산과학원, 시·군 등과 협력을 통해 양식장 물고기 선별 이동 금지, 먹이공급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고 충분한 용존산소 공급, 저층수 교환, 조류 소통 등 양식 환경 개선책을 펼칠 계획이다.

피해 발생 시에는 시·군별 피해 내용 파악, 합동 피해 조사, 어업인 지원 계획 수립 등 복구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종섭 도 수산자원과장은 "고수온기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어업인의 적극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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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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