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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옥천 군북면 수해복구 한창인데 낚시꾼 몰려 눈총

2020-08-02기사 편집 2020-08-02 16:04:03      육종천 기자 skybell1910@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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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사진=연합뉴스]

[옥천]최근 장마 집중호우로 수초지대로 올라온 물고기를 잡으려는 낚시꾼이 옥천 대청호와 금강일원에 몰려들고 있다.

2일 옥천 군북면 마을주민들에 따르면 코로나 19 확산으로 여가활동공간이 위축되면서 이곳을 찾는 낚시꾼이 부쩍 늘고있다.

이 지역주민은 낚시꾼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청호 인근 옥천 군북면 일대에 지난 7월 29-30일 집중호우(244㎜)로 수해를 입어 복구작업에 한창이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인 1-2일, 옥천 군북면 지오리,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 대청호엔 많은 낚시꾼이 물고기를 잡느라 여념이 없다. 이들이 타고 온 차량이 도로와 공터주변에 즐비했다.

전문낚시꾼들은 아예 텐트까지 치고 고기를 잡고 있다. 하지만 같은 시간 옥천봉사단체회원들은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발생한 옥천 군북면 일원서 수해복구지원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문제는 낚시꾼들이 대창호 주변서 밥을 짓거나 라면을 끓여 먹고 남은 음식물을 땅에 묻거나 수풀 속에 버려 수질오염을 위협하고 있다.

대청호 낚시포인트로 알려진 곳에는 버려진 물고기를 잡다 남은 떡밥과 먹고남은 각종음식물이 썩고, 빈소주병, 부탄가스통, 비닐류 등이 어지럽게 나뒹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지역마을주민은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외지에서 온 일부 낚시꾼의 몰지각한 행태는 인근 마을주민과 마찰로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집중호우 때 인명사고 예방활동에 나선 공무원과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마을주민들의 몫이 되고 있는 각종쓰레기 처리를 위해 군에서 예산을 들여 인력을 따로 쓰고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낚시를 자제해 달라는 현수막을 대청호주변 곳곳에 설치했지만 소용이 없다”며 “자신의 가족과 이웃이 먹는 물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쓰레기를 되 가져 가는 시민의식이 아쉽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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